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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증시는 대체로 반등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의 취임식 이전에 불확실성으로 인한 선조정흐름
이 있었구요. 취임식 당일날은 반등흐름이 나타났는데요. 예상대로 미국 우선주의적 발언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는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새일자리 25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구요. 연평균 4%대 경제성장, NAFTA 재
협상, TPP탈퇴, 오바마케어 폐지등 기존에 거론했던 공약들을 취임식에서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정지출
확대나 감세, 이민정책, 규제완화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점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
습인데요. 특히 재정지출이나 감세와 관련해서는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에도 언급이 없었던 점으로 미
뤄볼 때 사실상 지켜지기 어려운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관련수혜주에는 경계감을 더욱 키워야
할 것이구요. 전통적 에너지원인 석유, 천연가스, 셰일에 대한 적극 생산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만큼 중동
산유국에 대한 석유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뜻인데요. 감산이행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산유국들의 행동을
와해시키거나 유가상승압력을 낮출 가능성이 높은 대목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
고 대화를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관련 우려감도 약화되는 모습이네요. 이처
럼 기존의 입장이 그대로 고수되는 공약과 변경되는 공약들이 나뉘고 있는 만큼 그에 맞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WTI는 2% 상승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주말간 산유국들이 회동을 갖고 감산이행상황 점검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한 것이 영향을 주었는데요. 달러인덱스가 0.44% 하락한 것 역시 호재가 되었습니다. 다만 베
이커휴즈가 밝힌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무려 29건 증가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인데요. 트럼프의
미국내 증산방침 역시 중기적으로 유가의 추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상
승수혜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구리는 0.6% 상승, 팔라듐은 기준금리 인상기대감에 자동차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5%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영국증시는 하락했구요. 독일과 프
랑스지수는 상승했네요. 은행주가 선전한 가운데 12월 소매판매가 1.9% 감소하며 4년래 최대폭의 하락을
나타낸 점은 부담이었습니다. 역시 향후 증시흐름은 미증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역시 대형기술주들의 흐름에 주목해야합니다. 미증시에서 다우반도체가 소폭 강세흐름
을 나타내었지만 엔비디아는 조정흐름을 이어갔구요. 코스피 야간선물과 삼성전자GDR물도 약세흐름을 이
어갔습니다. 국내증시에서도 계속해서 업종별 흐름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트를 주도
주에 맞춰 잘 담아가야 할 것이구요. 유가가 상승했지만 미국이 전통적 에너지원 증산에 나선다면 국내증시
유가관련주는 조정압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지수가 눌림목을 완성하고 5일선 회복작업에 착수하
는지도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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