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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일제히 강세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다우지수가 드디어 2만선을 돌파했는데요. 트럼프 대통
령이 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에 이어 멕시코 장벽건설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공약이행 기대감이 커지
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인프라투자와 감세, 규제완화가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이 다시 기대감
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다만 재정부양과 감세안에 관한 구체적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규제완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정책이 규제를 풀어주는 것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전업종에 걸친 고른
상승이 있었지만 다우알루미늄과 다우철강등 원자재관련주는 오히려 내렸습니다.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감
이 컸다면 안연 이들이 강세를 보여야하는 것이 정상인데요. 오히려 금융주와 기술주들이 간밤 상승흐름을 이
끄는 모습이었죠. 이는 금리상승에 기인함과 동시에 반도체관련주들의 대세상승 고점징후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관련주들이 올랐지만 고점징후는 매우 두렷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트럼프대통
령의 공약은 대부분 전통적인 산업들과 연관성이 많기때문에 기술주로 들어갔던 수급이 이들로 이동하기 시작
하면 나스닥 기술주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WTI는 0.8%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휘발유재고가 급증한 영향이 컸습니다. 원유처리량과 정유공장 가동률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구요. 여기에 달러인덱스의 0.23% 하락과 OPEC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약한 근본적인 원인은 셰일가스등 미국의 전통적 에너지산업 육성책에 있죠. 원/달러 환율이 하락파동을 끝
내고 있기때문에 반등시 지수와 유가의 추가조정에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도이체방크가 분사를 하기로 했고 스페인 은행주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은행주 강세가 있었구요. 미증시 상승의 영향도 받았습니다. 다만 영국증시는
메이총리가 트럼프대통령과의 회담에서 FTA추진을 언급하고 영국우선주의를 표방한 영향을 받았는데요.
여기에 달러약세로 인한 파운드 강세가 겹치면서 상승폭이 다소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증시
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이 언제쯤 형성되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물론 간
밤 미증시에서 제약주들이 반등했기때문에 셀트리온을 필두로 제약주들의 저점이 잡힐 공산이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강세여부와 관계없이 코스닥지수는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반도체관련
대형주들의 고점징후가 뚜렷해지고 장중 삼성전자가 200만원을 돌파하더라도 고점만 형성시켜준다면 다음
주 들어서면서는 코스닥으로의 수급이동이 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셀트리온은 삼각수렴을 끝
내고 상승전환하려는 모습이기때문에 코스닥지수의 반등가능성도 높게 보셔야 하겠구요. 오히려 기술주들
의 고점징후로 인한 코스닥 내의 반도체장비나 IT부품주들은 선별적으로 보셔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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