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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미증시는 대체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지표가 무난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주었는데요. 남중국해 해상에서 정보수집중이던 미군의 수중무인드론기
1대가 중국에 의해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결국 주말동안에 반환결정이 내려지기
는 했습니다만 트럼프당선인의 양안관계 관련 발언과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의 전화통화등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미중관계가 시장에는 다소 심리적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런 악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
미 헨리키신져와 공화당 주요인사들이 트럼프의 이런 특이한 행동들과 관련해 제재를 하고 나섰기 때문인데
요. 아무리 차기 대통령이라도 결국 미국은 유대인들에 의해 움직이는 나라인 만큼 많은 부분에서 트럼프의 공
약사항은 수정되거나 철회될 공산이 큽니다. 11월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109만건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8.7%
감소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예상치를 하회하였는데요. 건축허가건수도 4.7% 감소하며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였
습니다. 최근까지 부동산지표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서둘러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호조
세를 이어갔었습니다만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이 철회된다면 생각보다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
는 만큼 향후 주택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WTI는 2% 상승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베이커휴즈가 발
표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천연가스를 포함해 한주간 13건 증가세를 나타내었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등
중동국가들이 감산이행을 시사하며 상승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구리는 1.5%하락했구요. 팔라듐가격 역시
1.2%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소폭의 추가상승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윗꼬리가 길게 달리는 모습이
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부실은행에 대해 150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은행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11월 유로존 CPI가 0.6% 상승하고 근원CPI가 전년동기비 0.8% 상승하면서 양호
한 흐름을 나타낸 점도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겠는데요. 양적완화의 조기종료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현재 양적완화는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중이기 때문에 유로존의 양적완화 조기종료는 시장에 과도기 조정을
불러 올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그리스의 경우 유로그룹과의 갈등으로 인한 급락이후 급반등에 성공하는 모
습을 나타내었는데요. 그리스 의회가 정부의 저소득층 보너스 지급안을 승인했지만 프랑스의 올랑드대통령
이 그리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비췬 것이 호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 저소득층 시민들은 생색내기 보너스
지급이라며 오히려 수령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유로존에서 거의 유일하게 독일만이 이번
보너스 지급승인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위기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
입니다. 다만 유로그룹의 부채경감조치 중단은 철회되지 않았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일단 미국 무인드론기 나포는 반환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부분과 관련해서는 큰 악
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주는 배당주들의 시세가 좋아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
장 큰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대형기술주들의 고점징후가 나
타나고 있는 만큼 적어도 다음주로 들어서면서는 조정흐름이 가시화 될 공산이 큽니다. 특히 대형주를 중심
으로 한 연말연초의 하락시작을 대비하시구요. 시장의 바닥은 내년 1월말에서 2월초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
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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