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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상승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폐장한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주로 그간 약했던 통신과 유틸리티가 올랐구요. 연말 소비시즌을 맞아 소비재가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점점 더 하락전환 가능성은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간 트럼프 수혜로 강세를 이어
가던 달러인덱스가 드디어 하락했구요. 국채금리가 음봉을 형성하기 시작한 가운데 2년물의 경우 하락세를 나
타내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의 하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TI는 4.2% 급락했습니다. 사우디가
비OPEC회원국과의 회동 이전에 OPEC회원국내 감산합의가 우선 확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이번 비엔
나 연례회의에 불참할 뜻을 전했는데요. 이달 말 감산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당분간 이란과 이
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등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증산이 활발하게 진행될 공산이
커졌는데요.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또 다시 미국 금융주들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분에 대한 반대흐름을 보이지 못했던 것 역시 반영을
시킬 가능성도 높으니 참고하시구요. 11월 마킷 서비스업PMI는 54.7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였습
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도매재고 역시 0.4%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하였는데요. 비내구재 재고가
0.9% 감소한 영향이 컸지만 최근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던 만큼 단기적 현상일 가능성
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영국의 3분기 GDP가 0.5%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 영향을 주었
구요. 이탈리아의 BMPS은행에 대한 50억유로 증자승인 소식이 있었고 EU의회가 터키의 쿠데타 진압과정
이 과도했다며 터키와의 EU가입협상을 중단한 것에 반발해 터키정부가 난민통로를 개방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지만 달러약세로 인한 유로화 강세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난민문제는 유로존의 분열을 가속화
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론을 키우는 요소이기 때문에 연말부터 내년으로 이어지는 유로존 정치이벤트
와 맞물려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시하며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5일선 이탈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여부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소재섹터의 하락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내수주들이 단기반등가능성이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특히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틈을 타 셀트리온이 240일이평선을 하향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깊게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은 달러약세가 외국인 수급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드디어 엔화가 강해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흐름이 단기에 그치고 엔화
강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원/엔환율이 급반등으로 반전된다면 V-KOSPI변동성지수의 상승가능성을 열어
두며 지수의 하락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당장은 코스닥지수를 중심으로 반등가능성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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