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내면의 에너지에 주목하는 구간

기술적 대응구간 - 시장 내부에너지 강화

그래도 태양은 떠 오른다(공개시황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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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내면의 에너지에 주목하는 구간

2010/02/11 06:57

길상

외국계 특정창구(모건스탠리) 매물이 장세를 압박하고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파생시장이 현물시장을 뒤죽박죽 흔드는 가운데 장후반

개별 테마주들의 갑작스런 일시적 투매현상까지 겹치는 도깨비 장세를 연출하였습니다.

당연한 승리를 장담하던 동아시아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게 무려 3골을 주고 영패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32년간 무패행진이라 방심한 결과입니다.

지금의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변동이 심한 장세에서는 자칫 방심하다가는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신용잔고 비중이 큰 일부 개별주

들은 언제든지 불안심리에 크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모니터를 보지 않는(시세변동에 덜 민감)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간접투자자들의 자금이 최근 증시 조정을 틈타 유입되고 있고 외상을 잔뜩 짊어지

고 있으며 시세판 흐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직접투자자들의 신용은 줄고 있으니 이는 보약으로 체력을 보강하며 운동을 통해 지방을 줄여가

고 있는 형국이라 시장의 체질강화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바라본 기관은 어떤 변동폭이든 수익곡선을 확보하고 있는 형국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대립각을 세우고 일전

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일 선물 CME 가격 205.90을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방 수익, 개인은 하방 수익을 취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니 옵션만기일 당일 개인의 눈치작전

은 장중 지속 변동을 키워가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압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위적 파생시장의 억누르기 흐름은 옵션만기일을 거치며 부메랑이 되어 언제든지 베이시스 호전에 따라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조건을

만들어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만기일 변동은 지나치게 움츠리기 보다 만기 이후의 반격을 노리는 저점매수 기회로 타진해 봐야 할 것입니다.

옵션만기일, 금통위(금리동결예상)에 이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유로존 정상 특별회담까지 굵직안 이벤트가 몰려있는 11일 이후 완전히

안개를 걷어가는 형국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동안 장세를 억눌렀던 G3 리스크를 포함 장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심리를 포착할 수 있는

만큼 서두르기 보다 변동을 최대한 활용하되 확인하는 전략과 더불어 기술적 반등구간에 따른 전략을 유효 적절하게 배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미 증시는 예상대로 벤 버냉키의 출구전략에 대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증언자료가 공개된 이후 낙폭을 확대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안정을 찾으며 한때 플러스권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하다가 결국 소폭 약세로 마감하였고 다우지수는 1만선을 지켜내는 흐름입니다

상당기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우선 재할인율을 정상화 시키고 경기에 민감한 모기지담보증권(MBS) 등 자산매각을 가장 후 순위에 놓는다

는 계획을 밝힌 만큼 당분간 시장내 주는 압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유럽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 지원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버냉키의 하원 증언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하는 정도의

흐름을 보였는데 11일 유로존 정상회담을 비롯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걷어지며 글로벌 증시는 차츰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당장의 급반등을 동반할 만한 상승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바닥다지기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옵션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 유입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강한 반격을 기대할 수 있는 거래소 우량주군 후보로는 삼성전기, 하이닉스, LG전자

기아차 등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군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생각 :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줄 만한 슬기가 없음을 근심하라.(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