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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이 제한되거나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였던 미 증시가 급반등을 보였습니다. 원인제공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입니다.
전일 미 증시가 급락한 주요 원인은 주택지표 하락과 하향 조정된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3.2% 이었고
골드만삭스는 전망치를 3%에서 2.7%로, 메릴린치는 2.5%에서 2.3%로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치하며 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웠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5분기만에 성장 전환하며 사실상 경기침체 종식을 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80달러 가까이 육박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장중
80.46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 GDP 영향이 다소 침체될 수 있는 시점에 시장의 상승파동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기술적으로 다우지수는 과매도권 영역에 다가서며 강력한 반격을 주고 있어 단기지지선은 기준선(9774)으로 설정되며 이 라인을 재차 하회하는
흐름이 발생할 경우에는 하락파동으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파동의 목표는 여전히 주봉의 2차 10,293p 전후로 설정되는 구간입니다.
현재의 국내 시장의 여건은 오로지 외국인 행보에 달려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외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 증시가
기침이라도 할 것 같으면 우리는 바로 다음날 감기가 걸리는 지경입니다.
연이틀 강도높은 현물매도와 더불어 강력한 선물매도를 사흘째 전개시킨 외국인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반응을 어떻게 보일
것인지 금일 시장에서 해답이 나올 것입니다. 자신들의 예상을 벗어난 뜻밖의 결과라고 본다면 주저없이 현물, 선물 동시에 강력한 매수 전환을
보일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반응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KOSPI 지수가 10월 저점까지 갭으로 하회 하였으니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 본다면 박스권 하향 이탈에 따른 지수의 한단계 하락이 불가피한 행
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미국발 GDP 호재로 일단 갭을 메우거나 전환선(1615)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초기감기를 얼마나 빠르게 잡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숨에 기준선(1639)을 돌파하는 흐름이 내주초까지 이어진다면 11월 증시는
전고점 돌파까지 기대할 수 있겠지만 갭을 메우는 정도나 전환선 정도의 되돌림 이후 재차 하락세를 보인다면 여전히 대외증시 의존도에서 벗어
나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 눈치나 보는 처량한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보후퇴는 이보전진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일단 확인이 최우선입니다. 외국인의 강력한 현물, 선물 양매수 전략이 펼쳐진다면 일단 기준선
회복까지 활용하는 전략을 현물, 선물간 엇갈린 행보를 보이거나 다소 미진한 행보를 보인다면 전환선 전후의 기술적 반등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우선에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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