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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효과는 일일천하로 마감하고 9월 개인소비 지표가 5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루만
에 뉴욕증시는 급락세로 돌변하였습니다. 여기에 10월 로이터/미시간대의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예상 밖의 증가
세를 나타내며 13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부진한 소비지표에 눌려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장중 한때 낙폭을 축소하기도 하였으나 씨티그룹의 대규모 상각 전망, CIT그룹의 파산 가능성 등 금융시스템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소식이 겹
친데다 월가의 유명한 투자자인 월버 로스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폭락 초입 가능성 경고 발언, 조지 소로스의 경기후퇴 가능성 언급 등 투자심
리를 더욱 얼어 붙게 만드는 유명인들의 코멘트까지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며 양대지수 모두 2.5% 이상 급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7월 이후 주봉상 2주 연속 음선이 발생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지요. 1만선을 돌파한 이후 2주간 음선을 발생시키고 있으니 금주의 반격을 재차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만 3주 연속 음선을 이어 간다면 본격적인 기간조정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파동의 특성상 후행스팬의 전
파동 9,487p 자리의 이탈 여부가 중기 추세의 재역전 위험신호로 설정 활용하도록 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흐름은 산업구조의 특성상 국내 증시의 선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6~7월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쌍봉의 형태라든지 양운의 하단까지 내려서며 중요한 기로점에 서 있는 부분까지 유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금주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술적 반등에 따른 안정감을 찾아 갈 것인지 추가적인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인지 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기간조정에 돌입하는지 여부가 결정날 것인 만큼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금주는 위기와 기회가 동
시에 공존하는 주간이 될 것인 만큼 조정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보겠지만 동시에 반드시 확인 대응하는 전략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간단명료하게 있는 그대로 보이는 파동에 순응하는 매매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최근 시장의 수급특성을 요약하면 장세를 주도하
는 외국인의 행보가 선물, 옵션은 방향성 없는 투기적 단기매매가 우선이고 현물은 매수 강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KOSPI 주봉의 파동은 후행스팬이 구름대를 벗어나는 매물 저항대에서 하락파동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주 전환선을 크게 하
회하는 장대 음선이 발생함에 따라 기준선(1519p)을 향하는 발걸음이 예약되고 있는 것이 파동의 현실입니다. 어쩌면 월봉 오버슈팅을 마무리하
고 본격적 기간 조정의 대장정 첫걸음이 이미 시작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기간조정에 돌입한다고 하더라도 천정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도세력 외국인 매물이 본격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조짐이 확인
되지 않고 있어 시장은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형태로 일정 구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가 짧은 기간내 폭락의 행보로
향해 갈 때는 개별주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만 서서히 기간의 형태로 조정권을 보인다면 개별 종목 장세가 우위에 설 수 있는 만큼 여전히
정책 수혜 테마들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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