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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것은 없습니다. 시장이 파생시장의 이해관계에 따라 체질을 약골로 만들고 있지만 큰 들의 수급상 변화는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향후 본격
적인 반격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말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봐야 할 것입니다.
지수가 1723p 고점을 찍고 현재까지 조정을 보이는 과정에서의 수급상황을 보겠습니다.
시장의 수급 핵심이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확인해 보면 현물매수 기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누적 선물매도는 1만1천계약을
넘기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은 방향성 선물매도 이지만 하방에 포인트를 맞춰 시장을 변동시키며 선물, 옵션 등 파생에서 이익을 챙겨가고 이
러한 변동성 과정을 활용 현물을 저가에 사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거 갑자기 우리가 부처님 손바닥안의 손오공 신세 같습니다.
아니면 그야말로 뛰어봐야 벼룩인가요? 최근 들어 또다시 슬슬 투자심리 약화를 부추기는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그래도 이름줄 있다고 하
는 제도권 인사들의 명함이 눈에 띕니다. 마치 수익은 외국인이 앞뒤로 다 챙기고 밥상은 기관이 차려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일목은 증시의 현재성을 알아보는데 유효한 분석법입니다. 여기에 이평선의 중기 추세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120일선을 곁들여 보겠습니다.
일단 기상상태는 선행의 에너지가 양운(陽雲)에서 음운(陰雲)으로 전환되고 있으니 날씨가 잔뜩 흐려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흐려졌다
는 것은 비가 올 수도 있고 그냥 흐리다가 차차 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차라리 비라도 내리면 속이라도 후련하겠지만 이렇게 날씨
만 흐려진 경우가 오래가면 마음만 우울해 지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8월 저점을 연결해 보면 120일선과 만나는 자리이지요. 또한 후행스팬이 양운층 지지권에 착륙하는 자리이기도 하구요. 결론적
으로 120일선을 전후로 선도세력들의 전략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는데 일단 파생에서는 여전히 하방에서 이익
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기 때문에 120일선을 한차례 이탈 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이제 시나리오가 정리가 됩니다.
우리(외국인)는 솔직히 아직도 선진국 지수 대비 저PER 매력 덩어리(국내주식)에 대한 미련이 아주 많지. 그런데 말이야 조금 더 싸게 사면서도
다른쪽으로 간식(파생)거리를 먹는 것이 좋겠지. 그러기 위해선 투자심리가 좋을 필요는 없을 것이야. 우리는 적당히 기계(프로그램)를 활용해
서 간식도 뽑아먹고 식량(현물)은 비축해 나갈테니. 너희들(기관)은 적당하게 심리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주는 것이 좋겠어. 알겠지?
어떻게 시나리오가 마음에 드십니까 - KOSPI 지수는 120일선을 하회할 수도 있고 주봉의 기준선(1519)을 하회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1500선을 이탈하여 월봉의 기준선(1488) 전후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봉 기준선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전일 종가
대비 지수의 추가하락은 3.9% 입니다.
이제 부터는 서서히 역발상을 구상해야 할 시점입니다. 준비 되지 않운 자는 이길 수 없겠지요.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저 한숨만 내
쉬며 조정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못난이가 되는 것입니다. 120일선 깨든지 주봉의 기준선을 깨든지 1500선을 하회하든지 집중해야 할
것은 주요 이평선을 이탈한 우량주군에서 가장 선두에 설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재의 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선행지수로 주목받는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무려 5%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금값이 사상최고치
를 돌파하며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여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장중 낙폭을 키운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일에도 언급 드렸다시피 환율, 유가 등의 방향을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시장의 방향은 상방향으로 배팅할 수 밖에 여건입니다. 결국 이번 옵
션만기일 전후까지는 파생시장을 움직이는 주도세력에 의해 질질 끌려 다니는 형국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만 시장 내면의 기운을 명확하게 읽어
간다면 이제는 어디서 빛이 새어 나오는지 기회를 잡아가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테마군에서는 신종플루가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정연설에서 한마디 했다고 4대강 테마가 기습적으로 치고 나왔으며 그밖에 OLED
테마군 등이 순환 강세를 보이는 흐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종플루 테마군은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막바지 트레이딩이 나올 수 있지만 테마군
지각 변동을 읽어 본다면 흙탕물 장세의 막바지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어 이제는 테마군 또한 성장성과 실적을 겸비한 정책수
혜 테마군 쪽으로 관심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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