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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파악된 주가 약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MSCI의 6월 중국 A주에 대한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검토로 인한 한국비중 축소 우려입니다. 물론 5% 부분 편입이 예상(한국비중 0.9%P 금액기준 3.0조원수준)되고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실행이 2017년이후이기 때문에 커다란 영향은 아니지만 2013년 뱅가드 자금 이탈을 기억하는 투자가들에게는 분명 수급적 부담 요인입니다.
둘째, 달러기준 KOSPI와 원화기준 KOSPI 상승률 차이 확대로 인해 외국인 시각에서 볼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확대된 점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생각보다 2분기 추가적인 유가 강세에 대한 컨센서스가 강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4/17일 산유국 회담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중요한 시점마다 주가 흐름을 결정했던 핵심 변수가 유가였다는 점에서 유가에 대한 컨센서스가 약하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넷째,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최근 1주일동안 실적 상향 움직임이 주춤 하다는 점입니다. 수출 지표에서도 확인했듯이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어서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섯째, 중국과는 다르게 오늘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일본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노출되었다는 우려감으로 일본증시가 -3.4% 급락하고 있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일본 정책 한계 노출이 오늘 주가 약세의 주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여섯째, 내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표 결과가 서프라이즈할 경우, 4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래저래 2분기 시작인 4월 출발이 좋지 못합니다. 지난해 6월~10월까지 5개월 주가 흐름과 지난해 11월~3월까지 5개월의 주가 흐름이 닮은꼴이어서 2분기 첫 시작인 4월 첫 주가 흐름이 중요했는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분기 추가 반등의 기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주가 결정 변수로 생각했던 매크로지표들 가운데 하나인 중국 제조업PMI 지수가 때마침 50을 넘어서 기대를 충족했기에 오늘 주가 약세는 좀 의외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위 주가 조정 변수들로 인한 기술적 조정 포인트는 1,940 ~ 1,950선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일시적 외국인 수급 교란 요인과 일본 우려가 지나고 나면 지표 개선 효과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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